[앵커]
미국 대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합주 표심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진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우세 속에 남부는 초접전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6개 경합주 판세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선거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각종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개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는 49.2%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가 3.7%포인트입니다.
북부는 상대적으로 바이든 후보가 큰 우위를 보이는 반면 남부는 초접전인 양상도 선거 직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부 3개 주는 가장 격차가 작은 펜실베이니아가 4%p, 위스콘신, 미시간은 6%p 안팎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스콘신과 미시간은 최근 들어 10%p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서 오차범위 밖 안정적 우위라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펜실베이니아는 북부 다른 2개 주보다는 격차가 좁혀진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로 가면 판세는 예측불허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평균적으로는 앞서지만 그 격차가 2%p를 넘지 않아 북부와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워싱턴포스트·ABC방송 조사에서 플로리다는 한 달 전 조사 때 바이든 후보가 4%포인트 앞섰지만 최근 1%포인트 차로 줄었고 등록 유권자층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앞질렀습니다.
플로리다뿐 아니라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조사기관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어서 개표함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안갯속 판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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