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나란히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놓고 서로에게 날 선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발언 수위가 점점 더 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년전 0.7%p 차로 신승을 거둔 대표적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를 찾았습니다.
한 두 시간 차이를 두고 3개 지역을 돌면서 유세를 벌였는데 연일 하루 3개 이상 유세와 행사 일정을 소화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급속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언론보도를 가짜뉴스로 치부하면서 선거법 위반이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코로나19에 백기를 든 것이라는 바이든 후보의 비판에는 조롱으로 응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백기를 든건 조 바이든입니다. 그는 그의 인생에 백기를 들었어요. 그는 지하실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한심한 후보입니다."
공개 유세 일정을 잡지 않았던 조 바이든 후보도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 머물던 시간 펜실베이니아 체스터를 찾았습니다.
예정에 없던 기습 방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포기했다고 비판하며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후보> "핵심은 도널드 트럼프가 최악의 대통령, 전염병 대유행으로 우리를 이끌고 있는 최악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유세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지금은 대규모 군중을 모으는 일이 적절하지 않다고도 말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도 이번 주 조지아와 플로리다, 아이오와를 방문할 예정으로, 대선 전 마지막 주 두 후보는 경합주를 집중 공략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주력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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