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조금 전 끝난 허위사실 공표 혐의 관련 파기 환송심 선고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제기된 의혹에 대한 답변일 뿐 적극적인 공표 행위는 아니라고 판단했는데요.
고소와 기소를 시작으로 유무죄가 엇갈린 2년 간의 재판이 마무리됨에 따라 여권의 유력 대권 후보로 부상해 있는 이 지사의 정치행보는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사의 입장 발표,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 인권 옹호의 최후 보루로 불리는 우리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언제나 말씀드렸듯이 사필귀정을 믿고 다수 국민들의 집단 지성을 믿습니다. 정말로 너무 먼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이런 송사에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도정에 또 우리 도민들을 위한 일에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쏟을 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정치에 있어서 가급적이면 합리적인 경쟁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에 기초해서 국민을 중심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하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묻고 신뢰를 부여하는 그런 정상적인 정치가 앞으로 계속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자]
앞으로 대선출마 가능성 어떻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재명 / 경기지사]
대선이라고 하는 건 우리 국민들께서 대리인인 우리 일꾼들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건 대리인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결정할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께서 정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 현재 부여해 주신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정을 최선을 다하고 또 경기도 발전 그리고 우리 경인지역 도민들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는 게 제게 부여된 역할이기 때문에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월요일부터 국감이 시작됩니다. 이틀간 진행이 될 텐데요. 어떻게 준비하셨습니까?
[이재명 / 경기지사]
성실하게…대리로 집행하고 있는 국정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국정감사는 국가사무 또는 국가 위임사무를 과연 잘 처리하고 있는지를 감사하는 것이지 도정을 잘하고 있는가 또는 시군정을 잘하고 있는가를 감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도의회나 시군 의회가 할 일이죠. 가급적이면 국가 사무 또는 국가위임사무에 대해서 제대로 처리하고 있는가 라는 점을 제대로 검증하는 그러한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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