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라임의 전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강 전 수석은 라임 돈 5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서울 남부지검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취재진 앞에 선 강 전 수석은 일각에서 제기된 금품 수수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강기정 / 전 청와대 정무수석> "청와대에서 한두푼도 아닌 5천만원을 받는다? 당연히 금품 1원 한장 받은 적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강 전 수석은 라임의 전주 김봉현 전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김 전 회장이 법정에서 지난해 7월 측근인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사장을 통해 강 전 수석에게 라임 사태 무마를 청탁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강 전 수석은 이 전 사장을 만났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강기정 / 전 청와대 정무수석> "나중에 보니까 라임이었는데 라임과 자기 회사가 모함을 받고 있어서 지금 투자가 되지 않는다 그러니 도와달라 그래서…"
청탁 의혹은 일축했습니다.
<강기정 / 전 청와대 정무수석> "검사를 받아서 빨리 털어라,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 게 그날 만남의 전부입니다."
김 전 회장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기정 /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전혀 이름도 들어본 적도 없고 만나본 적도 없고 최근에야 사실은 (김봉연이 아니라) 김봉현이라고 알게 됐습니다."
강 전 수석은 금품 수수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는 손해 배상을 청구했습니다.
또 가짜뉴스를 근거로 한 정치공세를 멈춰달라고 야당에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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