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간에 예정됐던 15일 2차 TV토론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화상 토론이 제안됐지만, 후보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2일 3차 TV토론은 그대로 열릴 예정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애초 세 번 예정돼 있던 대선 후보 간 TV토론이 트럼프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두 번으로 축소되는 등 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15일로 예정됐던 2차 TV토론이 결국 취소됐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2차 TV토론을 화상 방식으로 제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한 겁니다.
다만, 3차 TV토론으로 잡혔던 22일 토론은 현재로선 그대로 열릴 예정입니다.
미국 대선 토론위원회는 "건강과 안전에 대한 고려 등에 따라 3차 TV토론은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 대학교에서 열릴 것"이라면서 "두 후보는 22일 토론에 참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22일 토론은 6개 주제로 나눠 진행되며 주제별로 15분씩 할당됩니다.
이에 따라 후보 간 TV토론은 지난달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1차에 이어, 15일은 건너뛰고 22일 토론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통적인 선거전이 멈춰진 상태에서 TV토론은 유권자 표심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올랐지만, 올해는 두 번으로 축소돼 열리게 됐습니다.
대신 트럼프는 토요일 백악관 발코니에서 사우스론에 모인 군중을 상대로 '법과 질서'를 주제로 한 대면 행사에 이어 12일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주에서 유세에 나섭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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