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한국에 입국한 사실이 최근 공개된 것과 관련해, 부인의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조 전 대사대리는 북한에 있는 가족의 신변 안전 등 문제 때문에 한국 입국 사실 공개를 극도로 꺼렸고, 관계 당국 역시 이를 함구해 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조 전 대사대리의 부인이 최근 복수의 방송사에 자신은 한국행을 원하지 않았으며 딸이 있는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내용의 제보를 했고, 이 과정에서 이들 부부의 한국 입국 사실이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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