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권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이 아들 서모씨의 병가를 연장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는 내용의 녹취를 공개하며 추 장관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청와대 측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서 일병 병가 연장이 되느냐 문의전화가 왔다고 그랬죠?"
<추미애 장관 아들 근무 부대 장교> "네."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그 보좌관 이름 기억나요?"
<추미애 장관 아들 근무 부대 장교> "안 납니다. 왜 보좌관이 굳이 그것을(전화를) 해야 했을까… 병가 10일은 자대에서 조치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다음 열흘을 쓴 것에 대해서 근거가 없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이 근무한 부대 장교와의 통화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추 장관의 보좌관으로부터 일병 병가를 연장할 수 있는지 묻는 전화가 왔었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추 장관은 보좌관이 전화를 했냐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당시 서씨의 휴가 승인권자였던 전직 중령도 신 의원 측과의 통화에서 "당시 장교가 안된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드러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아들 병역 의혹 등으로) 임명하면 안된다고 저희가 의사표시 했음에도 대통령께서 임명해서 이 지경까지 왔습니다. 추미애 장관을 당시 후보로 추천한 데 대해 하실 말씀 없습니까."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상이한 의견과 주장이 있습니다. 현재 고발된 상태라 검찰 수사에 의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서씨와 추 장관의 보좌관, 군 관계자 등 5명을 군형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