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오늘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대선 출사표를 던집니다.
워싱턴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나흘에 걸친 민주당 전당대회 바이든 후보가 오늘 대미를 장식하죠.
[기자]
네, 현지시간으로 오늘 저녁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합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오늘을 포함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모두 12번이고 6번의 연설을 했는데요.
7번째 연설은 후보 수락연설로 장식하게 됐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자신의 집이 있는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온라인으로 수락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리더십의 중요성과 함께 미국의 정신을 회복하고 이를 위해 함께 협력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점을 포괄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속에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는 바이든 후보의 수락연설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우편투표 부정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제로 비슷한 사례가 적발됐다고요.
[기자]
네. 미국 뉴저지주 시의원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우편투표를 이용한 부정선거가 확인된 건데요.
뉴욕타임스는 뉴저지 고등법원이 패터슨 시의회 선거에서 돌이킬 수 없는 부정이 확인됐다는 이유로 재선거를 명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에 열린 뉴저지주 패터슨 시의회 선거는 모든 유권자를 대상으로 보편적 우편투표로 진행됐는데요.
선거 과정에서 우체국 직원들이 우편투표 용지 수백 장이 한꺼번에 묶여 있는 것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뉴저지주 검찰은 수사를 통해 시의회 선거에서 최다득표를 한 알렉스 멘데스 등 4명을 지난 6월 기소했는데, 투표권이 없는 주민을 유권자로 등록시킨 뒤 우편투표를 대신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장 트럼프 캠프는 뉴저지주 고등법원 판결이 나오자 보편적 우편투표는 재앙을 부를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는데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편을 이용한 선거 부정이 시도되더라도 현행 시스템상 어렵지 않게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근거가 희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관련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미국 제약사가 전 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최대규모 백신 3차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요.
[기자]
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갑니다.
이번 시험은 미국을 비롯한 총 180곳에서 최대 6만 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요.
지금까지 이뤄진 시험 중에 규모가 가장 큽니다.
지난달 나란히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한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대형제약사 화이자의 임상시험 참가자는 각각 3만명으로 존슨앤드존슨의 절반 수준입니다.
존슨앤드존슨 대변인은 "3상 시험이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60개 이상의 백신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최소 30개는 임상시험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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