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낙점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첫 동반 유세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대선 레이스가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공식 석상에 등장했습니다.
첫 동반 유세지만 코로나19 탓에 청중은 없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민주당 대선후보> "아시다시피 카말라는 똑똑합니다. 그녀는 강합니다. 그녀는 경험이 많습니다. 그녀는 이 나라의 중추, 중산층을 위한 검증된 전사입니다."
벅차오르는 듯한 표정으로 연단에 오른 해리스 의원은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할 기회"라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미국은 리더십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를 선출 한 사람들보다 자신을 더 신경 쓰는 대통령이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 캠프는 해리스 의원을 앞세운 첫 대선 광고도 공개하며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와 통화)> "일 할 준비 됐어요? (세상에...전 준비 됐어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등교수업 재개 관련 토론회에서 온라인 유세에 주력하는 바이든 후보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만약 당신이 대통령 후보인데 지하실에 앉아 컴퓨터를 보고 있다면 그건 좋은 일이 아니지 않냐"고 참가자에게 물었는데, 바이든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펜스 부통령은 해리스 후보를 향해 10월 예정된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보자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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