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프로농구 휴스턴 로케츠가 MVP 후보 제임스 하든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했습니다.
하든은 전날(9일) 발표된 NBA 최우수선수 후보에 포함됐는데요.
이번 시즌 NBA 최고 선수 타이틀은 누가 가져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야투 난조로 1쿼터를 13점 차로 뒤진 휴스턴.
하지만 2쿼터부터 MVP 후보 제임스 하든이 펄펄 날기 시작했습니다.
수비가 막아서면 동료에게 찬스를 제공하고 과감한 돌파에, 시원한 외곽포까지 가동하며 새크라멘토를 흔들었습니다.
하든은 32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휴스턴은 하든을 앞세워 129대 11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제임스 하든 / 휴스턴 로케츠> "공격은 우리가 최고로 잘하니 수비에 좀 더 신경을 썼고, 2쿼터와 3쿼터에 놀랍게도 역전을 만들어냈습니다."
하든은 야니스 아데토쿤보,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NBA가 발표한 MVP 후보 3인방 중 한 명입니다.
하든은 득점에서 두 선수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개인상 선정 기준인 3월12일까지 경기당 평균 34.4점을 올렸고 득점기계란 별명답게, 현재도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스 괴물' 아데토쿤보는 두 시즌 연속 MVP를 노립니다.
이번 시즌 성적은 경기당 평균 29.6점, 13.7리바운드로 지난해보다 더 나아졌습니다.
아데토쿤보의 활약에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 선두에 올랐습니다.
LA 레이커스를 서부 콘퍼런스 1위로 견인한 '킹' 제임스는 5번째 MVP를 노립니다.
평균 10.6개의 어시스트로 리그에서 동료를 가장 잘 이용하는 제임스는 득점도 평균 25.7점으로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 시즌 MVP를 포함한 개인상은 코로나 여파로 시즌이 중단된 3월 12일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가려집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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