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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첫 일본 선수 타이치 "슬램덩크 윤대협과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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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KBL 첫 일본 선수 타이치 "슬램덩크 윤대협과 비슷해요"
  • 송고시간 2020-07-28 07:54:59
KBL 첫 일본 선수 타이치 "슬램덩크 윤대협과 비슷해요"

[앵커]

프로농구 '아시아 쿼터제'로 원주 DB에 입단한 나카무라 타이치 선수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타이치가 슬램덩크의 나라 일본에서 한국 리그로 온 건 고교시절 인연을 맺은 이상범 감독 때문이었는데요.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KBL 최초 일본인 선수 타이치,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배운 한국어로 또박또박 인사합니다.

<나카무라 타이치 / 원주 DB> "연합뉴스TV 안녕하세요~"

타이치가 일본 B리그 교토에서 제안받은 연봉의 3분의1 수준인 5,000만원에 한국에 온 이유는 전적으로 이상범 감독 때문이었습니다.

<나카무라 타이치 / 원주DB> "이상범 감독님 밑에서 지도를 받으면서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그런 타이치에게 오호리 고교시절 아버지 같았던 이 감독은 냉철한 프로의 세계를 강조합니다.

<이상범 / 원주 DB 감독> "성장 가능성은 굉장히 무궁무진한 선수지만, 프로의 벽은 또 냉엄하고 냉철하기 때문에..."

고교시절 이 감독의 지도 아래 일본에는 없는 스타일인 '키 큰 포인트가드'로 탈바꿈한 타이치.

자신을 일본 원작만화 슬램덩크에 나오는 장신 포인트가드 윤대협에 비유했습니다.

<나카무라 타이치 / 원주 DB> "센도(윤대협), 마키(이정환)랑 비슷한 것 같다고 느낍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타이치는 한국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와의 호흡을 기대했습니다.

<나카무라 타이치 / 원주 DB> "가장 인상깊은 선수는 김종규 선수고, 국가대표 선수로서 한일전 하면서도 많이 경기 내용을 봤는데 일본에 없는 스타일의 농구인 것 같았습니다."

본격적인 팀 훈련에 합류한 타이치는 한국 농구팬들과 만날 날을 고대했습니다.

<나카무라 타이치 / 원주 DB> "원주 DB 프로미에서 플레이하게 된 나카무라 타이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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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