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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개발 빨라지나…美 "올여름 생산 개시"

세계

연합뉴스TV 코로나 백신 개발 빨라지나…美 "올여름 생산 개시"
  • 송고시간 2020-07-14 20:13:07
코로나 백신 개발 빨라지나…美 "올여름 생산 개시"

[앵커]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절실합니다.

각 국이 예산을 투입해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미국에서 올 여름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의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발표가 나와 주목됩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 확산에 속수무책인 전 세계가 백신 개발에 사활을 거는 상황에 희소식이 들렸습니다.

미 보건당국이 올여름이 끝날 무렵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개시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정부 고위관계자는 아마도 4~6주 이후에 백신 재료가 생산될 것이라며 여름이 끝날 즈음에는 활발히 제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잠재적 백신 후보군은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 등 4종.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 2종도 미 식품의약국, 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최대 3만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연말까지 1억회가량의 복용분을 제조할 것이란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숨야 스와미나탄 / WHO 수석 과학자> "글로벌 연대는 향후 몇개월간 개발될 가능성이 있는 백신을 위해 중요합니다."

하지만 역대 최고 수준의 백신개발 속도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마이크 라이언 /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백신이 언제 나올지 예측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입니다."

특히 돌연변이 징후를 보이는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초기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백신의 효과에도 의문이 제기됩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향후 백신이 투입되더라도 면역력이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프랑스의 감염병 전문가도 100%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려면 수년이 걸린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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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