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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덕분에·무릎꿇기…세리머니로 울림주는 이동국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축구] 덕분에·무릎꿇기…세리머니로 울림주는 이동국
  • 송고시간 2020-06-09 18:52:36
[프로축구] 덕분에·무릎꿇기…세리머니로 울림주는 이동국

[앵커]

프로축구 전북 현대 이동국 선수가 의미있는 골 세리머니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챌린지' 세리머니에 이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무릎꿇기 세리머니'로 K리그 최고 스타다운 품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국은 지난 6일 서울전에서 후반 쐐기골을 터뜨린 뒤 한교원과 함께 무릎꿇기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미국 흑인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하자 축구계에서는 무릎을 꿇는 행동으로 인종 차별 반대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K리그 선수들 중 처음으로 이 세리머니에 동참한 겁니다.

<이동국 / 전북 현대> "인종차별이 이슈가 많이 되고 있는데 저희 아이들이 살아 나가야 할 미래에는 그런 인종차별적인 게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하게 됐습니다."

이동국이 골 세리머니로 울림을 준 것은 올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입니다.

이동국은 지난 달 8일 수원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왼 손 바닥 위에 오른손 엄지를 수직으로 올리는 '덕분에 챌린지'를 선보였습니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게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 건데, 전 세계적으로 품격있는 골 세리머니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동국은 앞으로도 골 세리머니에 의미를 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국 / 전북 현대> "주위에서 골 넣으면 이런 것들을 많이 해 보라고 얘기를 해 주신다면 적극적으로 해 볼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동국이 감동의 세리머니로 K리그 최고 스타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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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