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일)부터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카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
지원금은 포인트 형태로 제공되는데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백길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긴급재난지원금의 카드 사용 첫 대상자는 지난 11일 신청한 180만 7천 가구입니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으로 지원금을 신청하면 이틀 뒤 충전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 얼마나 사용가능한지는 카드사의 안내문자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현금이 아닌 포인트로 제공됩니다.
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이라면, 카드 결제시 지원금이 우선적으로 쓰입니다.
사용내역과 남은 포인트는 즉시 문자로 통보됩니다.
지원금을 신청한 카드사의 카드가 여러 개라면, 세대원과 나눠서 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카드사 소속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있다면, 두 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카드에 여러 종류의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다면 유효 기간이 짧은 순서부터 차감됩니다.
경기도 주민이라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정부긴급재난지원금, 아동돌봄쿠폰 순으로 쓰이는 것입니다.
카드사별로 할인이나 적립혜택을 주는 업종이나 가맹점이 있다면 긴급재난지원금으로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 등 사용제한 업종이 존재하는 만큼, 정부는 소비자 이용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이라는 스티커도 배포할 예정입니다.
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쓸 수 있고, 잔액은 전액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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