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다음달부터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당장 가능한 대북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단 계획인데요.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당장 추진 가능한 대북사업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제약과 환경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자…"
대표적으로 지난해 가을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일환으로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을 언급했습니다.
안전 문제는 다각적으로 보완했다며 다음달부터 시범 관광 형태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무장지대 안에서 북한군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나흘만에 최전방 지역에서의 민간인 관광 재개 방침을 밝힌 겁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안전 문제는 중부전선과는 많이 다릅니다. 판문점은 아시다시피 전통적으로 북한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관광자원이었고…"
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남북 보건협력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공동 대응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생약 개발 분야에서 남북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호응이 중요하다며, 국내 방역 상황을 지켜보며 실무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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