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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재난지원금 최후통첩…"5월13일부터 지급"

정치

연합뉴스TV 靑, 재난지원금 최후통첩…"5월13일부터 지급"
  • 송고시간 2020-04-24 19:52:07
靑, 재난지원금 최후통첩…"5월13일부터 지급"

[앵커]

청와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다음 달 13일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회 추경안 통과를 전제했는데,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지루한 공방을 이어가자 결국 청와대가 나섰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국민 편리성과 신속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이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는 간명한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최대한 빨리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청와대는 "정부가 다음 달 11일부터 신청을 받아 13일부터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은행 계좌가 확보된 기초생활수급자 등 270만 세대는 다음 달 4일부터 현금 지급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일정대로라면 늦어도 오는 29일까지는 추경안이 처리돼야 합니다.

청와대가 직접 마지노선을 제시하며 정치권을 압박한 모양새입니다.

4월 임시국회는 종료날은 다음 달 15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5월 15일까지 통과가 안되면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가 합의에 실패할 경우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인 긴급재정경제명령권 발동도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고소득자의 자발적 기부를 유도하는 것을 두고 '관제기부'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청와대는 국민 에너지가 응집하기를 바라는 것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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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