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3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 위기'가 큰 걱정이라고 꼽았습니다.
다음주 열릴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만에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에 성과를 거뒀지만 방심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큰 걱정은 '고용'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살리기의 시작도 끝도 일자리라며 고용문제에 있어 특단의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특단의 대책을 실기하지 않고 세워야 합니다. 경제위기 국면에서 정부는 일자리를 지키는 것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용유지에 쓰는 돈은 헛 돈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 삶이 무너져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을 고려했을 때 오히려 비용을 줄이고 미래를 대비하는 생산적 투자에 해당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정부 각 부처에 고용문제가 다뤄질 다음주 5차 비상경제회의를 준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부부터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들에 대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책을 검토해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역대 최고투표율을 기록한 사전투표로 방역 부담을 분산시켜주었다며 국민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극복에 더욱 단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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