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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방'하는 이낙연·노래하는 황교안…온라인 선거전 후끈

정치

연합뉴스TV '합방'하는 이낙연·노래하는 황교안…온라인 선거전 후끈
  • 송고시간 2020-03-22 10:04:59
'합방'하는 이낙연·노래하는 황교안…온라인 선거전 후끈

[앵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총선 분위기가 예전 같지는 않죠.

하지만 온라인 온라인 세상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합니다.

유력한 두 차기 대권 주자의 온라인 대결, 지성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 사태는 선거운동 풍속도 바꾸어 놓았습니다.

총선이 코앞이지만 유세 차량이 달리고, 한 표를 호소하는 떠들썩한 연설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세상에선 후보들의 활약이 빛을 발합니다.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대권 잠룡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 월요일 '봄 편지'라는 제목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인 운동은 코로나 방역 봉사같은 꼭 필요한 활동으로 최소화했습니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예전 같으면 전국을 직접 돌며 후보자 지원유세를 했겠지만, 이제는 합동 방송, 이른바 '합방'으로 정치 신인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낙연 /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보통 주민들 만나면 그분들의 감성에 맞는, 그리고 자기를 낮춰서 웃음거리를 만드는 그런 것들이 늘 유효한 거 같아요."

'파워 유튜버'인 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이에 질세라 다음날부터 라이브 방송에 뛰어들었습니다.

부인과 연애 시절의 에피소드, 딸을 시집 보낼 때 심경처럼 개인적인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가 하면 고등학교 때 만들었다는 자작곡도 불렀습니다.

오랜 공직생활로 굳어진 딱딱한 이미지를 벗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오솔길'이라는 노래였는데요. 누나 손 잡고서 함께 걷던 오솔길…"

코로나 사태 여파로 온라인 세상으로 옮겨간 총선판, 유권자와 직접 접촉은 최소화하면서도 오히려 소통 능력은 훨씬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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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