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도 미증유의 상황이라며 경제적 여파 최소화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3주 만에 두 자릿수로 둔화돼 의미 있는 변곡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대구·경북 지역이 오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인한 첫 선포 사례인데요.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의료시설이나 방역 부문에서 달라지는 점이 있을까요?
<질문 2> 지역 확산 규모가 가장 컸던 대구시의 증가세는 큰 폭으로 꺾였습니다. 대구시는 앞으로 2주간 시민 협조를 당부하면서 추가 확진자 수를 한자리 수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방역과 어떤 차별성을 둬야 할까요?
<질문 3> 서울 구로 콜센터는 직원의 가족들로도 감염이 확산돼 9명이 늘어 총 124명이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중 양성으로 바뀌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 무증상 감염에 대한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접촉자에 의한 추가 확산을 어떻게 차단할 수 있을까요?
<질문 4> 서울 도봉구에서는 산후조리원 요리사 직원이 확진됐지만 다행히 산모와 신생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가 밝혀졌는데요. 동대문 동안교회와 PC방에서 감염된 가족에 의해 전파됐습니다. 감염 집단이 서로 연결돼 있는 경우 예방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가 있을까요?
<질문 5>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27명이 됐습니다. 나머지 해수부 직원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는데요. 감염경로는 아직 미궁인 가운데 누가 지표환자인지를 밝히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 역학조사를 어떻게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증상 발현 하루 전까지 동선을 다 따져봐야 하나요?
<질문 6> 집단감염 환자 비중이 2주 전에는 60%대였다가 지난주엔 70%, 지금은 80%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집단감염 위험성이 더 커진 걸로 보이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 예방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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