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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국내 코로나 확진 5천명대…의료인력 부족 대책은

사회

연합뉴스TV [뉴스특보] 국내 코로나 확진 5천명대…의료인력 부족 대책은
  • 송고시간 2020-03-04 16:55:52
[뉴스특보] 국내 코로나 확진 5천명대…의료인력 부족 대책은

<출연 :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됐던 코로나19 검사가 일반 대구시민으로 우선순위를 변경했습니다.

아울러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도 확충됐는데요.

자세한 얘기, 감염내과 전문의인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코로나19가 첫 확진자 발생 43일 만에 5천명 넘어섰습니다. 검사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확진자는 매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3월 20일이 한국 코로나19 정점이며 최대 1만명이 감염될 것"이라는 JP모건의 예측, 점점 현실화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바이러스에 이미 노출이 된 지역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숫자가 주는 압도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숫자에 너무 과도하게 집착하고 있는 걸까요?

<질문 3> 오늘 새벽, 대구에서 33번째 사망자 발생했습니다. 60대 여성으로 직접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악화로 알려졌는데요. 이전 사망자와는 달리 병원 측에서는 특이한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전과는 또 다른 상황이라 더 주목되는 것 같은데요?

<질문 4> 대구시 보건당국은 중증 증세로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는 모두 2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저질환이 없던 환자도 사망했다면 중증환자가 아닌 환자 중에서도 사망자가 증가할 우려도 있지 않을까요?

<질문 5> 보건 당국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검사 전략을 바꿨습니다. 신천지의 무증상 신도들을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하다 보니 중증 위험성이 큰 일반 시민들을 검사할 기회가 미뤄졌다는 겁니다. 일단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된 만큼 이제는 검사 역시 증상의 정도에 따라 실시한다는 거겠죠?

<질문 6> 대구 지역의 일반 시민 가운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 검사를 하겠다는 건데, 이런 방안 역시 명확한 기준 설정이 중요해 보여요?

<질문 7> 정부는 대구시 신천지 신도들 가운데 무증상자들은 오는 8일이면 자가 격리가 해제된다고 하는데요. 추가 검사 없이 격리가 해제돼도 괜찮을지, 여전히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는데요? 당장 다시 종교 행사에 참석한다거나 모임을 갖는 건 금지해야겠죠?

<질문 8> 지역 보건소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접촉자와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진단 검사 결과 안내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손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라고 하는데요. 빨리 검사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민원인들이 넘친다고 합니다. 업무량이 넘치는 일선 보건소들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우려스러운데요?

<질문 9> 대구 지역은 경증 확진자와 중등도 이상 확진자들을 각각 생활치료센터와 병원으로 나눠 입실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증인 경우 1인 1실에 입실한 상태에서 제대로 된 건강 상태 모니터링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병원 만큼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까요?

<질문 10> 확진자가 하루 수백명 씩 급증하는 만큼, 빠른 수용을 위해서는 체육관 같은 시설을 이용해서라도 센터를 빨리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중국식 대규모 수용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전문가로 어떤 의견 갖고 계십니까?

<질문 11> 생활치료센터를 둘러싼 갈등이 발생한 곳도 있습니다. 시설에서 100m가 안 되는 곳에 초등학교가 있고 주변이 아파트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당국에서 사전논의나 공지 없이 생활치료센터를 지정했다는 건데요. 경증 환자를 위한 시설이라 해도 주민들의 불안이 큰 상황 아니겠습니까?

<질문 12>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이외 지역도 결코 안심할 수 있는데요. 지금이라도 최초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게 맞는 건가요? 너무 늦은 것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질문 13> 최근 충남지역 확진자도 급증했습니다. 확진을 받은 40대 줌바 댄스 강사가 천안, 아산 일대에서 강습을 하면서 교습생과 그 가족들이 차례로 확진을 받았는데요. 교습에 참여한 190명 전원이 감염 검사를 받았는데,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4> 코로나19의 이동 경로 밝히는 것이 바로 역학조사관의 역할입니다. 공보의 시절 역학조사관으로 근무하셨는데, 일반 진료와 역학조사관의 업무, 무엇이 가장 다른가요?

<질문 15> 지금도 그렇지만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역학조사관 부족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당시 역학조사관은 34명이었고 이 가운데 2명을 빼고는 모두 공중보건의였다고 하는데요. 메르스 사태를 거쳤음에도 또 이런 문제가 나온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 16> 감염병에 대비해 역학조사관을 많이 고용하면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을 때는 유휴 인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생길 수 있는데요, 평상시에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질문 17> 역학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18> 뚜렷한 발열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병원을 가게 될 텐데요, 무증상자나 증상이 가벼운 사람은 병원에 가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코로나19 관련 몸의 어떤 증상에 집중해야 할까요?

<질문 19> 단시간 접촉만으로 감염된 사례가 나오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일단 많은 이들이 접촉하게 되는 '손잡이'를 주의하라는 말도 있고요. 하루에 수십번 이상 접촉하게 되는 스마트폰 소독도 필수라고 하던데, 손 씻기나 소독, 제대로 하는 방법 알려주시죠.

<질문 20> 마스크 대란 여전합니다. 앞으로는 약국을 통한 공적 판매가 이뤄진다는데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이 갖춰진 약국이 중심입니다. 일각에서는 약국 앞 줄서기를 부추겨 약국의 제 기능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질문 21>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도로에 소독제를 뿌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야외공간과 도로 방역은 효과가 떨어진다는 주장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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