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종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4·15 총선 예비후보들은 얼굴알리기에 분주합니다.
접촉 자체가 민폐이다 보니 아무래도 온라인 홍보에 치중하는데요.
최신 유행 춤을 따라 추고 먹방도 하며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아무노래 챌린지'.
가수 '지코'가 작사·작곡한 곡 '아무노래'의 춤을 따라 추는 겁니다.
동작이 간단해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인깁니다.
요즘 '아무노래 챌린지'가 정치권에도 등장했습니다.
힙합 모자까지 쓰고 젊은이들과 춤을 추는 후보부터, 나홀로 길거리 챌린지를 이어가는 후보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주민들과의 신체접촉이 줄어들자 온라인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선겁니다.
이밖에도 후보들은 저마다 출마 지역이나 활동 등을 고려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온라인 홍보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출마 지역구 맛집을 찾아다니며 이른바 '먹방'을 하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법을 소개하는 의사 출신 후보도 있습니다.
이런 색다른 시도가 코로나 사태 속에서 보다 안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젊은 층과의 유대도 끌어올린단 평가도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정치 철학 등이 담기지 않는 일회성 콘텐츠가 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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