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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에 우한폐렴까지…노인·만성질환자 특히 주의

경제

연합뉴스TV 독감에 우한폐렴까지…노인·만성질환자 특히 주의
  • 송고시간 2020-01-24 09:30:04
독감에 우한폐렴까지…노인·만성질환자 특히 주의

[앵커]

국내에서 독감이 유행하는 가운데 중국발 '우한 폐렴'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이 같은 감염병에 더 취약한 만큼 누구보다 주의해야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등 해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우한 폐렴의 대표적 증상은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입니다.

계절성 독감과는 다른 병이지만 나타나는 증상은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증상만으로 구분할 수 없는 만큼 이때 중요한 것은 우한 폐렴 유행 지역 방문 여부입니다.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최대 2주입니다.

유행 지역을 방문하고 2주 안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가기 전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신고해야 합니다.

자칫 병원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막으려는 겁니다.

<이재갑 / 한림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유행지역에) 다녀와서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들은 당연히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해주셔야 합니다. 이런 방문력이 없이 독감 증상이 있으면 개별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더욱 중요합니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처럼 이번 우한 폐렴도 노인과 고혈압·당뇨병 환자 위주로 사망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주로 노인들, 고령층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가장 위험한 상황입니다. 조기에 진단이나 치료가 안 되고 늦게 발견한 경우 치명률(치사율)이 높아…"

보건당국과 의사협회는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평소 손은 비누로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또 갑자기 기침이 나올 때는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막아야 합니다.

중국 우한시 방문은 자제하고, 중국 여행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물론 손 소독제를 쓰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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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