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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밥상민심 쟁탈전…"민생" vs "정권 심판"

정치

연합뉴스TV 설 밥상민심 쟁탈전…"민생" vs "정권 심판"
  • 송고시간 2020-01-19 18:27:39
설 밥상민심 쟁탈전…"민생" vs "정권 심판"

[뉴스리뷰]

[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정치권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설 밥상에 오르는 메시지는 4월 총선에 임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민주당이 선택한 열쇳말은 민생입니다.

집권여당으로서 민생 중심 정당이라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총선 1호 공약으로 가계 통신비 경감을 위한 무료 와이파이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조정식 / 민주당 정책위의장> "실제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보편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약들을 중점적으로 준비…"

경제와 청년 등 민생 관련 공약도 단계적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당 지도부는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설 연휴 전날인 오는 목요일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입법 성과가 담긴 홍보물을 배포할 방침입니다.

한국당은 문재인정권 심판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대전환을 골자로 하는 재정건전성 강화와 탈원전 정책 폐기, 노동시장 개혁 등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황교안 / 한국당 대표> "문재인 정권의 절망 경제를 넘어서 경제 희망 시대를 열어 나가는 약속입니다."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주택 정책, 자사고와 외고 존치 등을 강조한 교육정책 등 문재인정부의 주요 정책을 되돌리는 공약들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설 연휴 직전 황교안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심판론을 강조하는 동시에 보수통합신당의 방향성 등을 제시하며 밥상머리 화젯거리를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오는 목요일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을 직접 만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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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