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혁신산업 안착을 돕고, 스마트 경제 전환을 전담하는 비서관을 신설합니다.
청와대는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조직개편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강민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에 '디지털 경제비서관'이라는 자리가 신설됩니다.
최근 혁신 스타트업이 기존 산업과 충돌하는 일이 빈번해지자 여기에 대처할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노영민 / 청와대 비서실장> "청와대의 조직 진단을 현재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직 진단 과정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한번 저희들이 살펴보겠습니다."
디지털 경제비서관은 스마트 경제로의 전환과 산업구조 개혁 문제 등을 전담할 예정입니다.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고용 문제 등, 산업 자동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갈등도 함께 챙길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포함해 조만간 청와대 조직을 재정비하는 내용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정부 출범 이후 국정기획상황실을 지휘하던 윤건영 실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것이 확실시됩니다.
상황실은 '국정기획'과 '국정상황'으로 기능을 분리하고 기획 쪽을 정무수석이나 경제보좌관 산하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진척 없는 남북 관계 속 국가안보실 개편 이야기도 흘러나옵니다.
일각에서는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총선 출마를 준비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김 차장 본인도 청와대에서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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