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는 공수처가 권력 견제라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는 데 모든 노력과 정성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개혁의 가장 큰 산을 넘으면서 집권 후반기 청와대의 개혁 드라이브는 한층 더 고삐를 쥘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의 최대 숙원과제였던 공수처 법안이 통과되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즉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공수처 설치 방안이 논의된 지 20여년이 흘러 제도화에 성공했다"며 "역사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안에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국민의 염원이 담겼다며 검찰이 자의적이고 위협적으로 권한을 행사해왔다고 꼬집었습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도 50일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의 제도화가 이뤄지고 있어 눈물이 핑돈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공수처가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모든 노력과 정성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한 청와대.
공수처법 통과로 조직개편이나 수사관행 개선 등 검찰 개혁 발걸음 역시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제부터의 과제는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 장악력을 높여 간다면 최근 청와대를 겨냥한 검찰의 수사 기류 역시 급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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