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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단계 합의이행 중국에 달려…2단계 아직"

세계

연합뉴스TV 美 "1단계 합의이행 중국에 달려…2단계 아직"
  • 송고시간 2019-12-16 13:04:41
美 "1단계 합의이행 중국에 달려…2단계 아직"

[앵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이르면서 무역전쟁으로 치닫던 양국의 갈등이 휴전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는 무역 합의가 제대로 작동될지는 중국에 달려있다고 공을 중국 쪽으로 넘겼습니다.

2단계 협상 시기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중 간 고위급 무역 협상을 이끌어온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미·중 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제대로 작동될지는 중국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5일 언론 인터뷰에서 "합의문 서명은 내년 1월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내 강경파가 결정한다면 하나의 결과를, 개혁파가 결정한다면 또 하나의 결과를 더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나의 결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부연하지 않았습니다.

미·중 간 이른바 '2단계 협상' 역시 "1단계 합의 이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협상 개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1단계 협상 자체는 완전히, 절대적으로 완료됐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1단계 합의에 매우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남은 이슈는 2단계 협상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우리는 2단계 협상을 시작할 것입니다. 중요한 이슈들이 2단계 협상에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2단계에서도 A, B, C 등으로 구분될 것입니다. 지켜봅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미·중 간 1단계 무역 합의 사실 공개 직후 2단계 협상이 곧바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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