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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北ICBM…트럼프와 합의기회 파괴"

세계

연합뉴스TV 美의회 "北ICBM…트럼프와 합의기회 파괴"
  • 송고시간 2019-12-16 09:27:31
美의회 "北ICBM…트럼프와 합의기회 파괴"

[앵커]

연말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미 의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북한이 ICBM을 시험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의 합의 기회는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할 가장 좋은 마지막 기회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그레이엄 의원은 15일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그 길을 택한다면 이용할 수 있는 다리를 불태우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충돌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희망컨대 우리는 무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길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래야 한다면 사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김정은과의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공화당 대선후보 출신의 밋 롬니 상원의원은 "북한이 연말 시한에 맞춰 어떤 카드를 쓸지 예측할 수 없다"며 "엄격한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롬니 의원은 "북한을 전혀 믿을 수 없고, 그들의 언행은 다른 세계의 것이란 것은 역사적으로 입증됐다"고 말했습니다.

상원 동아태 소위 코리 가드너 의원도 "미 행정부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는 일을 멈추고 최대 압박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드너 의원은 "김정은은 비핵화 약속 이후 이행에 실패했다"며 "유엔과 의회가 제재를 강화할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잇따라 밝히면서 자체 협상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ICBM 시험 발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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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