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에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민정수석실 안에 백원우 전 비서관의 별동대가 있다든지 하는 등의 보도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의 특별감찰 조직은 민정수석실 산하 3개 비서관실에 설치돼 있습니다.
각각 대통령 친인척이나 정부 부처 공무원, 그리고 청와대 직원들의 감찰을 맡습니다.
그런데 백원우 민정비서관 당시 청와대가 직제에 없는 별도 감찰팀을 편성해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 상황을 점검했다는 것이 이른바 '백원우 특감반' 논란입니다.
청와대는 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이러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대변인은 "2017년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은 5명이었고 3명은 친인척, 2명은 특수관계인 담당 업무를 맡았다"며 "법과 원칙을 따라 일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특감반원 2명의 울산행에 대해서는 민정수석실 업무 조력 차원일 뿐, 당시 울산시장 수사와는 관련이 없었다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고래고기 사건 때문에 검찰과 경찰이 서로 다투는 것에 대해서 부처 간의 불협화음을 해소할 수 없는가 해서 내려갔다라는…"
고 대변인은 최근 전 특감반원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과도한 오해와 억측이 고인에 대한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깊이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권 일각에서 별건 수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고인이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이유가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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