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파업 둘째 날인 오늘(21일) 수도권 출근길은 평소보다 더 혼잡한 모습입니다.
광역전철 운행이 일부 줄어들고 승객들이 주요 역마다 몰렸기 때문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출근을 서두르는 인파로 붐비고 있는 모습인데요.
열차가 시간에 맞춰 오지 않고 있어서 그다음 열차를 타기 위해 좀 더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철도 파업 둘째 날을 맞아 출근길 1, 3, 4호선과 분당선, 수도권 광역 전출 운행률은 92% 정도입니다.
전철 10대 가운데 9대가 정상 운행하고 있는 건데 평소보다 열차 운행이 3, 4분 정도 늦어지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역마다 혼잡할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코레일이 80%의 운행 책임지고 있는 1호선 전철의 경우 노선 길이가 긴 데다, 운행 횟수까지 줄면서 승객 불편이 큰 편입니다.
코레일 운영 노선이 끼어 있는 1·3·4호선의 낮 시간대 운행률은 82%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일부 시간대에는 최대 15분 정도 열차 간격이 길어질 수 있는 것으로 코레일은 보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KTX 열차가 대부분 정상 운행했지만, 그 이후에는 취소되는 열차가 잇따르기 때문에 코레일 모바일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운행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군 인력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오늘 운행률은 KTX 69.5%, 새마을호 58.6%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평소 입석을 허용하지 않았던 SRT는 파업 기간에 입석표를 계속 판매하고,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 3, 4호선 전철 운행을 늘립니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출퇴근 시간대에 광역버스를 집중 배차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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