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유명 미디어 전략가가 가짜뉴스 유포 과정을 고백한 책이 출간됐습니다.
더 이상은 여론이 조작되는 것을 막고 싶다는 희망을 담았다고 합니다.
볼 만한 신간들, 박효정 기자가 골랐습니다.
[기자]
한밤 중 대로변에 설치된 영화 홍보판에 제작자를 비난하는 글을 붙이고, 유명 블로거들에게 익명으로 제보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여성혐오 비판을 받던 이 영화는 여론의 집중 공격을 받고 불매 운동도 이어지는데, 역설적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립니다.
미디어 전략가인 저자가 영화 홍보를 위해 벌인 자작극으로, 여론을 조작하는 9가지 방법을 고백합니다.
이외수 작가와 정태련 화백이 고달픈 현대인들을 위해 다시 뭉쳤습니다.
자유롭게 사는 자세, 고통에 대처하는 법, 인간 관계에 대한 조언 등이 담겼습니다.
런던에 사는 부부 클레어와 알피.
완벽해 보이는 이들 앞에 문자 한통이 도착하며 이야기는 급반전합니다.
데뷔 직후 영국 아마존 신인 작가 탑10에 오른 알렉스 레이크의 신작으로 가장 따뜻한 울타리여야 할 가정이 반대로 가장 위험한 공간일 수 있다는 현실을 그렸습니다.
러시아 소녀들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한 그림, 늙은 말이 썰매를 끄는 그림 등 러시아 전통 문화의 세밀한 풍경과 만납니다.
러시아 국립미술관에서 작품 해설을 해 온 저자는 그림에 담긴 메시지와 시대적 배경 뿐만 아니라, 소품과 옷차림, 명암 등 소소한 것들에서 의미를 발견해 알려줍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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