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여섯 번째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정 교수 측은 뇌종양·뇌경색 진단과 관련해 입원증명서를 제출했는데요.
검찰은 증명서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추가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 여섯 번째 출석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검찰은 조사가 모두 마치면 정 교수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정 교수가 최근 뇌경색·뇌종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정 교수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최근 MRI 검사 등을 통해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팩스로 검찰에 정 교수의 정형외과 입원증명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증명서에는 언론에 보도된 뇌경색·뇌종양과 유사한 병증이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자료만으로는 해당 증상을 특정하기 어렵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제출한 입원증명서에는 발행 의사 성명, 의사 면허번호, 소속 의료기관, 직인 부분이 없는 상태"라며 "관련 법령상 진단서는 이런 정보들을 기재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변호인 측에 입원증명서 발급 기관과 의사 정보를 다시 확인 요청하고 MRI 촬영 결과와 영상의학과 판독 서류도 추가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정 교수 변호인단은 입원장소 공개 시 발생할 문제를 우려해 관련 정보를 가리고 제출했으며, 검찰과 논의를 거쳐 필요한 자료를 추가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형외과 기재와 관련해서는 여러 질환이 있어 협진을 한 진료과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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