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동해안에는 거센 풍랑이 일고 있는데요.
어젯밤 강릉 경포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5세 아이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신현정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구급대원들이 황급히 백사장을 빠져나갑니다.
어젯밤(4일) 10시 40분쯤 강릉 경포해변에서 부모와 함께 해변을 거닐던 5살 김 모 군이 2m 높이의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것입니다.
김 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20분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어제(4일)저녁 9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의 한 주택에서는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44살 하 모 씨가 주택가를 활보하던 멧돼지에 받쳐 오른쪽 엉덩이와 어깨 부위 등을 다쳤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무게 120kg으로 추정되는 이 멧돼지는 경찰이 쏜 실탄을 맞고 사살됐습니다.
화물차 앞부분이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녹아내렸습니다.
오늘(5일) 새벽 0시쯤 전북 완주군 익산-장수 고속도로상관 2터널 인근에서 25t 트럭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70살 김 모 씨는 불이 나자 트럭을 갓길에 세우고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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