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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높은 지지율 이어가지만…경제·인사 걸림돌

정치

연합뉴스TV 문대통령, 높은 지지율 이어가지만…경제·인사 걸림돌
  • 송고시간 2019-05-07 17:32:28
문대통령, 높은 지지율 이어가지만…경제·인사 걸림돌

[앵커]

취임 2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이전 대통령들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다만 경제와 인사 문제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리얼미터가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9.1%.

1년 전보다는 지지율이 절반 가까이 빠졌지만, 내부에선 나쁘지 않은 성적표라 평가합니다.

이전 대통령들의 취임 2주년 지지율과 비교해봤을 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1위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높은 지지율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남북관계와 복지 정책이 뒷받침했습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목전에 뒀을 때 탄력을 받으며 상승했습니다.

다만 쉽사리 풀리지 않는 경제와, 거듭되는 인사 논란은 지지율 안정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주요 분야별 정책 평가를 살펴보면, 경제 정책과 공직자 인사를 둘러싼 부정 의견이 긍정 의견보다 두세배 가량 높은 상황입니다.

남은 3년의 시간도 녹록지는 않습니다.

지지율 상승을 제한하는 경제 활성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다, 미국의 고강도 제재 유지에 반발하는 북한의 저강도 도발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내부적으로 국민적인 지지를 받지 않고는 쉽지 않으니 방향 정비가 다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기간에 북한 문제를 가지고 성과를 기대하긴 조금 어렵지 않은가…"

전문가들은 결국, 문재인 정부가 냉철한 내부 평가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한 뒤 국정운영의 동력을 배가해야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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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