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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탈계파 외치지만…'친황' '친오' 세대결 조짐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탈계파 외치지만…'친황' '친오' 세대결 조짐
  • 송고시간 2019-01-17 21:25:23
한국당 탈계파 외치지만…'친황' '친오' 세대결 조짐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이 저마다 탈계파와 통합을 외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똘똘 뭉쳐야 한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대표주자들이 대거 출마할 경우 결국 계파대리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안상수 / 자유한국당 전국위원회 의장> "과거의 모든 그런 잘못된 점들이 용광로가 돼서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고 새로운 지도체제에서 당을 잘 관리해서 내년 선거에서 승리를…"

유력 당권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탈계파'를 거듭 강조하며 '친황계' 논란이 불거진 황교안 전 총리를 견제했습니다.

<오세훈 / 전 서울시장> "지금까지 '친오'라는 말씀은 안나오는 것 같아요. 계파에 의존하는 정치를 하게되면 조금은 쉽게 모여있는 표, 뭉텅이 표를 거두겠다는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일부러 좀 어려운 길을 가겠다…"

황 전 총리도 이를 의식한 듯 지금은 계파를 따질 때도 아니고 따져서도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한국당과 친하고 싶다는 뜻의 '친한'이라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주자들의 출마가 본격화 할 경우 세력화 경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최근 출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는 황 전 총리를 향한 세 결집을 '레밍 신드롬'이라고 견제했습니다.

여기에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뛰어들 기세입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계파논쟁이 굉장히 치열해질 수 있다 이런 것을 걱정하는 분들이…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일거에 싹 무시할 수는 없잖아요."

다음달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출하기로 최종 결정 됨에 따라 출마를 준비해 온 주자들의 눈치싸움도 본격화 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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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