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석향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ㆍ배기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
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인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미국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미협상을 재개할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백두산을 함께 올랐습니다 관련 내용, 김석향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배기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백두산을 가고 싶다, 가더라도 중국 쪽이 아닌 북쪽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얘기해 왔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으로 문 대통령의 오랜 소망을 이루게 됐습니다. 남북 두 정상이 백두산에 함께 오르는 것,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2> 남북의 비핵화 합의 내용을 미국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앞으로의 비핵화 협상에 핵심적인 문제가 될 텐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밝힌 데 이어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 비핵화 완성을 목표로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가 성공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질문 3> 평양공동선언 내용을 더 짚어보겠습니다. 남북은 군사 부문 합의에서 육해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우발적 충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실상 남북 간에 상대를 침략하지 않는다는 불가침 합의라고 설명했는데요. 군사 부문 합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고, 구체적 방안 중에서 어떤 점에 주목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질문 4> 정의용 실장과 문정인 특보 등의 발언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김 위원장이 핵 사찰을 수용했다'는 글 때문에 지금 공동선언에 실리지 않은 플러스 알파의 내용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가 무엇인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공개되지 않은 플러스 알파의 내용,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5> 한미 두 정상의 만남 이후, 남북-한미-북미 연쇄 정상회담에서 연내 종전선언까지 이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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