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노동절 128주년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노조와 시민단체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주노동자, 청년 등 각계 각층의 노동자들이 모여 재벌개혁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외쳤습니다.
조성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노동절 128주년을 맞아 모인 2만여 명의 노동자들.
노동자들의 오랜 과제인 '재벌 개혁' '비정규직 철폐"가 적힌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장음> "재벌체제 개혁하고 산별교섭 제도화하라!"
법정 노동시간 특례업종 폐지, 최저임금 1만 원 등 노동법 개정을 통해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찾길 원합니다.
<김명환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노동이 차별받는 사회, 노동기본권이 짓밟히고 노동자가 쓰다 버리는 물건으로 취급받는 세상, 이제 끝장냅시다."
나아지지 않는 노동환경 속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각계각층의 노동자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척폐청산에 나섰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은 함께 버스를 타고 기본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는 사업장을 찾아다니며 항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존스 갈랑 / 오산이주노동센터 소장> "정부가 고용허가제를 바꿔서 이주노동자들의 상황을 개선해야할 때입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의 '물컵 갑질'은 재벌 체재의 청산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웠습니다.
<박배일 / 공공운수노조부위원장> "노동자들의 피땀어린 노동으로 자신들이 부자가 된 줄 모르고 그 노동자를 개돼지 취급하는 재벌, 이제 청산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청년들은 로봇 탈을 쓰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고 직장내 갑질에 대해 투표를 진행하며 갑질 청산을 외쳤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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