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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조현민ㆍ조현아 모든 직책서 사퇴"

경제

연합뉴스TV 조양호 회장 "조현민ㆍ조현아 모든 직책서 사퇴"
  • 송고시간 2018-04-22 18:30:10
조양호 회장 "조현민ㆍ조현아 모든 직책서 사퇴"

[앵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금 전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져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를 모든 직책에서 사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져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를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 조치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뿐만 아니라 앞서 '땅콩 회항'으로 논란이 된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 역시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에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새로 만들고,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임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슷한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한진그룹 차원에서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외부인사를 포함한 준법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현민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지는 등 갑질행태가 드러난지 열흘이 지나도록 논란만 커지며 직원들로부터 내부 고발이 이어지자,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관세청이 조현민 전무 등 한진가 3남매 자택을 압수수색해 탈세 의혹이 짙은 수입 고가품을 다수 발견하는 등 이들을 둘러싼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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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