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내 언론사 사장들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연합뉴스TV와 연합뉴스 대표이사인 조성부 사장 등 48개 언론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였는데요.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대담한 상상력이 필요하다며 언론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언론사 사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한은 국제사회에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미간에도 서로 적극적인 대화 의지 속에서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고…"
문 대통령은 비핵화 이후 평화체제와 북미관계 정상화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을 포함해 원론적인 합의 부분들은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런 합의를 실현시키기 위해선 대담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상회담에 있어서 언론은 정부의 동반자입니다. 저와 정부의 상상력과 해법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부담도 큽니다. 언론사 대표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날 간담회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각계 여론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마련됐습니다.
청와대에서 언론사 사장단 초청행사가 열린 것은 김대중 정부 이후 18년만입니다.
연합뉴스TV와 연합뉴스 대표이사인 조성부 사장은 48개 언론사를 대표해 건배를 제의했습니다.
<조성부 연합뉴스TV / 연합뉴스 사장>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실현, 그리고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하여!"
<좌중> "위하여!"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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