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곳곳에서는 귀성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귀성객들은 밝은 표정으로 기차에, 그리고 버스에 몸을 실었는데요.
귀성길 풍경을 구하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서울역.
양 손 가득 짐을 들거나, 가족의 손을 붙잡은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휴일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인파까지 더해져, 서울역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습니다.
KTX 예매율은 경부선과 호남, 전라선의 상하행선 모두 막차까지 매진됐고, 올림픽이 열린 평창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노선은 80%에 가까운 예매율을 기록했습니다.
설레는 발걸음은 고속도로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아침부터 차량이 하나 둘 몰려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정체가 절정에 달했는데, 14일 하루에만 400만대가 넘는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고 한국도로공사는 밝혔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에도 귀성객들이 속속 몰려들었습니다.
<우창민 / 충남 공주> "휴가도 썼는데 설날이 겹쳐서 부모님이랑 할머니를 봬서 뜻깊은 휴가가 될 것 같습니다."
<최지혜 / 대구 동구> "집 밥. 집 밥이 가장 생각나는 것 같아요. 연휴가 좀 짧아서 집에 오래 못 있어서 아쉬워요."
<이희준 / 고속버스 기사> "손님들 최대한 안전하게 모셔야죠. 집에 편히 갈 수 있도록…"
고속버스 예매율은 평소 주말 수준을 훨씬 웃도는 88%를 기록했습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그리운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귀성객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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