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한 때 김치 프리미엄으로 불리며 2천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900만원대 밑으로 폭락했습니다.
미국에서 가격조작설이 불거지고, 각국에서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혼란스러워진 모습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국내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2천700만원을 웃돌던 비트코인 가격은 1천만원선이 붕괴돼 한때 850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한 달 사이 70%넘게 급락한 것입니다.
리플과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도 최대 30% 이상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도 이른바 '검은 금요일'이 찾아온 것입니다.
이렇듯 가상화폐가 하락세를 보인 건 국제적으로 시작된 가상화폐 관련 규제 정책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달러와 연동된 가상화폐인 '테더'가 비트코인 가격 조작에 이용됐다는 의혹도 가상화폐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30일부터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시행된 이후 불확실한 시장에서 빠지자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거래량이 급감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투자자들이 공포 심리에 투매에 나서는 이른바 '패닉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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