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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꽁꽁' 수족냉증…방치하면 자칫 뇌질환까지

경제

연합뉴스TV 손발 '꽁꽁' 수족냉증…방치하면 자칫 뇌질환까지
  • 송고시간 2018-01-03 13:27:41
손발 '꽁꽁' 수족냉증…방치하면 자칫 뇌질환까지

[앵커]

손이 차면 마음은 따뜻하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찬 손을 내버려뒀다가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자칫 뇌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맘때면 더 심해지는 수족냉증,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온몸이 움츠러드는 추운 날씨에 특히 더 차가운 부위가 있습니다.

바로 손과 발입니다.

혈관이 수축되면서 손이나 발 같은 말초 부위까지 피가 잘 안 통해 생기는 수족냉증 탓입니다.

<이진무 /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부인과 교수> "기운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피를 손끝 발끝까지 충분하게 전달해주는 힘이 달려서 수족냉증이 쉽게 나타날 수 있는 거죠. 비위 기능, 즉 소화흡수 기능이 약한 사람들이…"

특히 여성 환자가 많은데 우리나라 여성 4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손발이 차가울 뿐이라며 그냥 넘기다가는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체온이 낮으면 그만큼 면역력이 떨어지고 뇌혈관 수축으로 인한 뇌졸중, 치매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수족냉증을 없애려면 운동으로 신진대사를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이진무 /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부인과 교수> "전체적인 대사의 총량은 근육에서 거의 60% 가까이 만들어요. 그래서 충분한 양의 근육이 있어야만 몸이 데워질 수 있고 유산소 운동뿐 아니라 몸의 크기를 늘려주는 근육운동도 꼭 필요하다…"

또 외출을 하면 햇빛이 비치는 쪽으로 걷고 장갑이나 모자, 귀마개 등을 착용해 최대한 추위에 노출되지 않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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