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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국내 판매 첫 허가…올바른 사용방법은?

사회

연합뉴스TV 생리컵 국내 판매 첫 허가…올바른 사용방법은?
  • 송고시간 2017-12-07 21:15:10
생리컵 국내 판매 첫 허가…올바른 사용방법은?

[뉴스리뷰]

[앵커]

얼마 전에 생리대 파동을 겪으면서 생리대 대용으로 관심을 끌었던 생리컵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가 허용됐습니다.

편의성이 고려됐지만 생리컵은 몸에 삽입해 사용하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에서 제조한 생리컵 '페미사이클'의 국내 판매를 허가했습니다.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생리대 대용품으로 국내에서 허가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년 1월 판매되는 이 제품은 세가지 크기의 형태로 가격은 4만원대 초반으로 정해질 전망입니다.

식약처는 심사과정에서 세포 독성, 피부 자극, 제품 중 중금속 등 용출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이 제품은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체에 삽입해 사용하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입할 때는 본인의 신체에 맞는 크기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사용 전에는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끓는 물에 5분간 생리컵을 소독해야 하며 전자레인지나 알코올로 소독해서는 안됩니다.

생리컵은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물로 씻어 말려야 합니다.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되고 2년마다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컵을 사용해서는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실리콘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질내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입니다.

사용 후 고열, 구토, 통증 등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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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