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반려나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반려동물처럼 나무를 입양해 키우는건데요.
이같은 활동을 통해 미세먼지 줄이기 뿐 아니라 장애인 인권까지 챙긴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무를 가운데 두고 교복을 입은 앳된 학생들이 함박 웃음을 짓습니다.
엄마와 딸도 아름드리 나무를 꼭 껴안아 줍니다.
자연에 대한 애착을 시작하게 만드는 트리허그입니다.
나무와 교감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신선한 커피는 네팔 지진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조성한 커피나무 숲에서 왔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 등 숲의 효능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숲을 만드는 방법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반려나무를 제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무를 가꾸고 유지할 수 있게 한 사회적 기업이 있습니다.
<김형수 / 트리플래닛 대표> "나무나 이런것들이 주인이 없기 때문에 훼손되고 잘녀나가는 것인데, 유기견이나 유기묘처럼 유기되어 있는 많은 나물들의 주인을 찾아 주는게 반려나무 사업입니다."
서울로 7017에 80여종, 500여 그루의 나무가 분양중에 있는데, 수목의 종류 등을 고려해 주인에게 맞는 나무를 찾아줍니다.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할 땐 장애인 인권도 함께 고민합니다.
<김형수 / 트리플래닛 대표> "숲은 접근에 대한 제약이 없어야 합니다.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 들어갈 수 있고요. 베리어프리란 장애물이 없는것을 넘어서서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이들의 꿈은 2020년까지 전세계에 1억그루의 나무를 심는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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