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의 기세가 완전히 꺾였습니다.
닷새째 의심신고조차 없었습니다.
잠복기를 고려하면 이번 주말이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란값은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AI 진정국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경남 고성 토종닭 농가를 마지막으로 의심신고가 끊겼습니다.
통상적인 잠복기, 7~10일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이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현 시점에 조심스럽게 전망을 해보면 이번 주 또는 다음 주까지 잘 총력대응을 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면 추가 확산 없이 종식될 수 있지 않겠나…"
AI 사태는 종식국면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그 여파는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15일 현재 계란 한 판 평균 소비자가격은 7천914원, 1년 전과 비교하면 50% 이상 비쌉니다.
지난 겨울 AI 피해를 입은 산란계 농가들이 피해를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값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이번 한 주간은 매일 계란값이 떨어졌지만 하루 평균 낙폭이 한판에 13원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정부는 사재기를 단속하는 등 계란값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16일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당정협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계란·닭고기·오징어 등 가격강세인 축수산물 수급가격안정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수입지역을 다변화하고, 농협 물량을 저가 공급하고, 정부 비축물량을 방출하는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오는 20일엔 사상 처음으로 태국산 계란 200만 개가 국내에 들어오는데, 필요한 경우 정부도 직접 수입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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