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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홍보한 정의선, 코너 몰린 현대차 구할까?

경제

연합뉴스TV '코나' 홍보한 정의선, 코너 몰린 현대차 구할까?
  • 송고시간 2017-06-13 22:40:46
'코나' 홍보한 정의선, 코너 몰린 현대차 구할까?

[앵커]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이 신차 발표회에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신차 전도사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현대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의선 효과가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나입니다.

라임색 차에서 내린 사람은 다름 아닌 정의선 부회장.

정 부회장은 청바지에 '알로하 코나'라고 적힌 흰색 반팔 티셔츠 차림의 파격을 선보셨습니다.

정 부회장은 10분간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며 '코나' 홍보에 공을 들였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 부회장> "저는 이번 코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자 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앞서 제네시스 브랜드 선포식과 아이오닉 해외 발표회에서도 직접 등장해 업계의 이목을 끈 바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소형SUV 개발에서 한발 늦어 6년간 10배가 성장한 이 시장을 경쟁사들에 뺏겼습니다.

코나는 1천만원대 후반부터 시작되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게 됩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연간 판매 목표를 2만6천대, 해외는 4만1천대로 각각 잡았습니다.

새정부 들어 재벌개혁, 부의 대물림 등이 재조명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 부회장을 전면에 내세운 신차 마케팅은 오너 경영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승부수가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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