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참사가 어느새 천일을 훌쩍 넘었습니다.
침몰 순간부터 3주기가 다가오는 현 시점까지의 과정들을 이경태 기자가 되돌아 봤습니다.
[기자]
세월호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0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침몰했습니다.
이틀후인 4월 18일, 완전히 침몰했고 미수습자 9명 포함 304명이 희생됐습니다.
당시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에 최초로 신고한 사람은 단원고 학생이었습니다.
첫마디가 "살려주세요" 였습니다.
세월호 참사 발생 한달 뒤인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해경 해체를 발표했고 두달 뒤 검찰은 청해진해운 유병언 회장의 사망을 발표했습니다.
그해 10월, 세월호 이준석 선장에게 사형이 구형됐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했습니다.
참사 1주기인 2015년 4월16일 박 전 대통령은 팽목항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세월호 인양을 공언했습니다.
2015년 8월, 정부는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와 계약해 2016년 7월까지 인양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3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참사 원인 규명 청문회가 열렸고 4월엔 2주기가 됐습니다.
이 후 8개월 뒤인 12월,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올림머리' 손질을 하고 있었다는 등 '세월호 7시간 의혹'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선박 증축에 따른 복원성 부족, 화물 고정 결박 불량 등 복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완료하겠다던 인양 시점은 모두 6차례 가량 연기된 끝에 참사 3주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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