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사진제공 연합뉴스][사진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대미 관세 협상을 지휘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자기 출마 장사를 위해 졸속 협상과 타결을 압박하여 협상팀을 흔들지 말기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오늘(2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행에게 "완전히 망가지고 망신하기 전에 꿈 깨고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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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한덕수 단일화론'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며 "노욕의 용꿈을 꾸던 고위공직자 출신들의 전례처럼, 중도 하차하고 최종 출마도 못하는 허망하고 웃픈 종말이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한덕수 대행의 졸속 협상 강행 의도는 국가 미래를 볼모 삼아 미국을 이용한 사전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겨우 40여일 남은 '한덕수 내란 내각'에 중차대한 한미 통상 협상을 맡길 수 없다"며, 미국으로 출국한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한덕수 대선 출마 지원 사절단'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행은 내란 방조자임에도 권한대행이라는 존재 이유를 망각하고 차기 대선에 입맛을 다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정아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24일) 예정된 한 권한대행의 시정연설은 '대선출마연설'이라고 본다"며 "민주당은 침묵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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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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