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시스템은 오늘(22일) 발사에 성공한 우리 군의 4번째 정찰위성의 핵심 장비인 '합성개구레이다(SAR) 탑재체'를 자사 기술로 제작해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다시 한번 독보적인 SAR 위성 기술력을 증명해냈다"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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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과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군의 정찰위성 4호기는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너베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정찰위성 4호기는 발사체 발사 후 1단 추진체 분리 및 2단 추진체 분리를 거쳐 우주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뒤 지상국과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정찰위성 4호기는 앞으로 수개월간의 운용시험평가 등을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정찰위성 4호기에는 감시·정찰을 위한 SAR 탑재체가 장착돼 있습니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 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입니다.
주야간 및 악천후와 관계없이 지상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어 감시·정찰용으로 폭넓게 활용됩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한반도 및 주변 감시·정찰을 위해 EO·IR(전자광학·적외선) 위성 1기와 SAR 위성 4기를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425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찰위성 1호기는 EO·IR 위성으로, 2023년 12월 2일 발사됐으며 2호기와 3호기는 각각 작년 4월 8일, 12월 21일에 발사됐습니다.
이날 발사에 성공한 4호기를 비롯해 2·3·4호기는 모두 SAR을 탑재하고 있는데, 3개의 SAR 모두 한화시스템이 제작한 겁니다.
4호기 위성은 2·3호기 위성과 마찬가지로 '경사궤도'로 지구를 돌며 한반도를 하루 4∼6회 촬영할 예정입니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상위 수준의 해상도로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한 SAR 센서 및 고속·대용량 데이터링크 개발에 참여해 SAR 위성 4기 모두에 탑재체를 공급한다"며 "정찰위성 5호기이자 SAR 위성 4호기 역시 한화시스템이 제작을 맡아 연내 발사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시스템 #정찰위성 #S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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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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