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 날림 시기가 과거보다 빨라졌습니다.
기상청(청장 장동언)은 꽃가루 날림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2025년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달력'(이하 꽃가루 달력) 개정판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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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달력은 8개 도시(서울, 강릉,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부산, 제주)의 대표 알레르기 유발 식물 13종에 대한 꽃가루 수준을 4단계로 구분해 알려줍니다.
이번 꽃가루 달력은 지난 2019년에 작성된 달력을 갱신한 것으로 최근 11년간 관측한 정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봄철 수목류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는 이전 달력에 비해 8개 도시에서 평균적으로 3일 빨라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 7일, 중부지역(서울, 대전, 강릉) 평균 5일, 남부지역(대구, 부산, 광주, 전주)은 평균 1일 앞당겨졌습니다.
알레르기 유발성이 높은 오리나무, 측백나무, 참나무 등 산기슭, 공원 및 아파트 조경수로 흔히 볼 수 있는 수목류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이 과거보다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어 등산이나 야외 활동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꽃가루가 지속되는 기간은 전국 평균 4일 감소했습니다.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알레르기 유발성이 높지 않은 은행나무는 꽃가루 날림 지속 기간이 줄었으나, 농도는 짙어져 도심 야외 활동 시 유의해야 합니다.
가을철 잡초류의 꽃가루 날림이 지속되는 기간은 전국 평균 5일 정도 늘어났습니다.
잡초류 중 돼지풀과 쑥은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전국 평균 일주일 정도 앞당겨지고, 환삼덩굴은 일주일 정도 늦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꽃가루 달력 최신판은 국립기상과학원 누리집(www.nim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리집에서는 꽃가루 날림 시기 외에도 꽃가루 알레르기, 채집과 검경법, 알레르기 유발 식물, 오늘의 꽃가루 정보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이번 최신판 꽃가루 달력이 알레르기 환자들의 야외 활동을 지원하는 정보로 많이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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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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