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보릿고개 넘던 개발도상국에서 K팝·드라마 그리고 노벨문학상 수상 등 세계를 휩쓸고 있는 문화 강국이 되기까지.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국인들에 대한 관찰과 질문이 담긴 책들이 연달아 출간됐습니다.
프랑스 작가의 눈에 비친 놀라운 한국사람들!
< 경이로운 한국인 / 저자 :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
프랑스 문학평론가이자 번역가, 엑스마르세유대학에 한국학을 만들고 주임교수를 역임한 장클로드 드크레센조가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인들의 특성과 행동 양식을 책으로 풀어냈습니다.
평소 한국인이 스스로에게 당연하게 여겼던 문화와 습관들을 외국인의 시각을 통해 되짚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이로운 한국인'은 대한민국의 경제적 성공과 문화적 확장을 이룬 배경에 한국인 만의 정신적 힘이 있다고 진단합니다.
사소하게는 한국인들의 정감 넘치는 호칭부터 (식당에서 부르는 이모 같은!) 자꾸만 많이 먹으라는 식탁 앞 인사말. 통과 의례 같았던 홍어삼합을 이야기하고.
깊게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부터, 정국이 혼란스러울 때 직접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시민들의 모습을 다룹니다. (나라가 어두울 때 가장 밝은 것을 들고나오는 국민)
작가의 한국인에 대한 마지막 평가는 이렇습니다.
"대중 지성과 성숙한 시민 의식의 본보기"
글로벌 한국학 스페셜리스트의 한국인의 정체성 파헤치기!
< 한국인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려주마 / 저자 : 발검무적 >
"왜 한국인은 암내가 나지 않을까?"
"왜 한국인은 성형수술을 좋아할까?"
한국인에 대한 독특한 질문을 인터넷에 물어보면 꼭 검색되는 사람의 글이 있습니다. 바로 '발검무적'입니다.
자신을 한국학 스페셜리스트라고 소개하는 작가는 한국어문화진흥원 원장, 한국문화세계화기구 의장직을 맡고도 있습니다.
발검무적은 단행본 50여 권 분량의 블로그 글 중에 주목할 질문을 추리고 추려서 이번 책 '한국인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려주마'를 펴냈습니다.
매운 음식 선호부터 집단주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고유문화와 사회 특성들이 어떻게 생활방식에 반영돼 있는지를 깊게 탐구하는데요.
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을 바라보며 '왜?'라는 질문을 갖는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인 입문서'가 될 법합니다.
왜 한국에는 '방'의 종류가 많을까? 라는 질문에 작가는 대답합니다.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우리끼리만'이라는 동질감의 심리적 범위가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된 것이다."
만화방, 찜질방, 피시방 하면 어떤 추억이 떠오르나요?
카이스트 실패연구소의 한국 사회 실패 탐구 보고서
< 실패 빼앗는 사회 / 저자 : 안혜정 조성호 이광형 카이스트실패연구소>
앞서 살펴본 두 책이 한국과 한국문화, 사회에 대한 경이로움을 표하며 긍정적인 미래를 살펴본다면 이번 책 '실패 빼앗는 사회'는 따끔한 질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듣는 실패담은 성공에 이른 사람들의 경험담, 무용담, 성공에 이르기 위해 지나온 시련 중 하나로 존재합니다.
성공의 기반이자 전제로서의 실패만 허락하고 진짜 실패는 외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성공을 이야기하기 위한 실패만 드러난다는 거죠.
'카이스트 실패연구소'가 펴낸 '실패 빼앗는 사회'는 우리 한국 사회가 어떤 식으로 성공을 추구하며 그 과정에 어떻게 왜곡된 실패담을 무용담처럼 전해왔는지를 살펴봅니다.
그러면서 '실패에서 배우기'가 결코 개인의 의지나 능력에 국한되는 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방해하는 사회 구조와 문화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데요.
실패 빼앗는 사회가 아니라 '실패 권하는 사회'를 이야기하며 이 책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의 진짜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좋은 경험 했다고 치고 그냥 넘겨"가 아니라 '실패에서 배우기'가 작동돼야 한다고.
또 배우기가 되려면 실패했던 과제에서'왜' 할까에 대한 질문에 분명한 답을 갖고 있어야한다고 말입니다.
#실패빼앗는사회 #한국인이어떤사람들인지알려주마 #경이로운한국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형석(codealpha@yna.co.kr)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국인들에 대한 관찰과 질문이 담긴 책들이 연달아 출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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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이로운 한국인 / 저자 :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
프랑스 문학평론가이자 번역가, 엑스마르세유대학에 한국학을 만들고 주임교수를 역임한 장클로드 드크레센조가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인들의 특성과 행동 양식을 책으로 풀어냈습니다.
평소 한국인이 스스로에게 당연하게 여겼던 문화와 습관들을 외국인의 시각을 통해 되짚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이로운 한국인'은 대한민국의 경제적 성공과 문화적 확장을 이룬 배경에 한국인 만의 정신적 힘이 있다고 진단합니다.
사소하게는 한국인들의 정감 넘치는 호칭부터 (식당에서 부르는 이모 같은!) 자꾸만 많이 먹으라는 식탁 앞 인사말. 통과 의례 같았던 홍어삼합을 이야기하고.
깊게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부터, 정국이 혼란스러울 때 직접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시민들의 모습을 다룹니다. (나라가 어두울 때 가장 밝은 것을 들고나오는 국민)
작가의 한국인에 대한 마지막 평가는 이렇습니다.
"대중 지성과 성숙한 시민 의식의 본보기"

< 한국인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려주마 / 저자 : 발검무적 >
"왜 한국인은 암내가 나지 않을까?"
"왜 한국인은 성형수술을 좋아할까?"
한국인에 대한 독특한 질문을 인터넷에 물어보면 꼭 검색되는 사람의 글이 있습니다. 바로 '발검무적'입니다.
자신을 한국학 스페셜리스트라고 소개하는 작가는 한국어문화진흥원 원장, 한국문화세계화기구 의장직을 맡고도 있습니다.
발검무적은 단행본 50여 권 분량의 블로그 글 중에 주목할 질문을 추리고 추려서 이번 책 '한국인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려주마'를 펴냈습니다.
매운 음식 선호부터 집단주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고유문화와 사회 특성들이 어떻게 생활방식에 반영돼 있는지를 깊게 탐구하는데요.
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을 바라보며 '왜?'라는 질문을 갖는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인 입문서'가 될 법합니다.
왜 한국에는 '방'의 종류가 많을까? 라는 질문에 작가는 대답합니다.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우리끼리만'이라는 동질감의 심리적 범위가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된 것이다."
만화방, 찜질방, 피시방 하면 어떤 추억이 떠오르나요?

< 실패 빼앗는 사회 / 저자 : 안혜정 조성호 이광형 카이스트실패연구소>
앞서 살펴본 두 책이 한국과 한국문화, 사회에 대한 경이로움을 표하며 긍정적인 미래를 살펴본다면 이번 책 '실패 빼앗는 사회'는 따끔한 질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듣는 실패담은 성공에 이른 사람들의 경험담, 무용담, 성공에 이르기 위해 지나온 시련 중 하나로 존재합니다.
성공의 기반이자 전제로서의 실패만 허락하고 진짜 실패는 외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성공을 이야기하기 위한 실패만 드러난다는 거죠.
'카이스트 실패연구소'가 펴낸 '실패 빼앗는 사회'는 우리 한국 사회가 어떤 식으로 성공을 추구하며 그 과정에 어떻게 왜곡된 실패담을 무용담처럼 전해왔는지를 살펴봅니다.
그러면서 '실패에서 배우기'가 결코 개인의 의지나 능력에 국한되는 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방해하는 사회 구조와 문화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데요.
실패 빼앗는 사회가 아니라 '실패 권하는 사회'를 이야기하며 이 책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의 진짜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좋은 경험 했다고 치고 그냥 넘겨"가 아니라 '실패에서 배우기'가 작동돼야 한다고.
또 배우기가 되려면 실패했던 과제에서'왜' 할까에 대한 질문에 분명한 답을 갖고 있어야한다고 말입니다.
#실패빼앗는사회 #한국인이어떤사람들인지알려주마 #경이로운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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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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